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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울프 퍼팅 연습중 타격...무벌타로 재경기
엔터테인먼트| 2021-11-30 11:34

심판이 없는 스포츠, 그래서 선수들이 알아서 지켜야하고 구제를 받을 수 있는 수많은 룰이 있는 종목이 골프다. 미국의 골프다이제스는 올 한해 룰과 관련해 벌어졌던 흥미로운 사례를 소개했다.

▷WGC 워크데이챔피어십=매튜 울프가 6번홀 그린에서 퍼트를 위해 가볍게 연습스윙을 하던 중 볼이 퍼트 끝에 맞으며 엉뚱한 방향으로 굴러갔다. 과거에는 벌타가 주어질 상황이었지만, 개정될 룰에 따라 ‘스윙할 의도가 없었다’다는 경기위원의 판단에 따라 제 위치에 다시 놓고 퍼트를 할 수 있었다.

▷소니오픈, 플레이어스챔피언십=하와이 와이알레이코스에서 열린 대회 18번홀은 10번홀 페어웨이를 질러가는 티샷이 가능했다. 이에 투어측은 18번홀 페어웨이 왼쪽에 OB 말뚝을을 설치해 이런 ‘지름길샷’을 봉쇄했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는 브라이슨 디섐보가 18번홀 티샷때 9번홀 쪽으로 칠 생각이 있다고 밝히자 투어측이 그 방향에 OB 말뚝을 설치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악동 패트릭 리드가 3라운드 10번홀에서 세컨샷이 도로 왼쪽 러프로 향하자 공이 바운드 없이 땅에 박혔다고 판단, 공을 들어 올렸다. 그 뒤 경기 위원이 도착했고 리드에게 무벌타 드롭을 하도록 했다. 리드는 그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지만 ‘공을 들어 올리기 전에 먼저 경기 위원을 불러 판정을 받았어야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지만 문제없다는 판정이 나왔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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