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유시민, 9일 정치논객으로 컴백…‘이재명 호위무사’ 자처하나
뉴스종합| 2021-12-08 14:06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선 국면 속에 다시금 정치평론에 나선다.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초대한 데 이어, 시사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본격적인 정치논객 복귀식을 치른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시민 전 이사장은 9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재명을 말한다’를 주제로 대담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 유 전 이사장은 약 50여 분간 이 후보와의 인연과 그의 정치 행보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지난달 유튜브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에 출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유 전 이사장은 지난해 4월 정치 평론가 활동을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뒤 정치적 이슈에 대해선 함구해왔다. 9일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출연으로 1년 8개월만의 침묵이 깨지는 셈이다. 올 연말부터는 대선까지 다른 방송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기로 계약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만 유 전 이사장의 이같은 행보는 제도권 정치로 복귀하기 위한 움직임을 아니라는 얘기가 나온다.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으며 이 후보의 선대위에 참여하는 등의 추가적 행보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유 전 이사장은 지난달 12일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에서도 이 후보를 초청해 대화를 나눴다. 당시에는 윤흥길 작가의 중편 소설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를 놓고 이 후보와 토론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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