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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7102명) 줄었지만…‘1만명 경고음’ 여전
뉴스종합| 2021-12-09 11:18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9일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 광화문광장 차단막 벽화를 배경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길을 걷고 있다. 비록 이날은 전날보다 확진자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7000명대를 기록하며 꺾이지 않는 감염 확산세를 보였다. 이대로면 하루 1만명 이상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상황이 곧 올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연합]

7102명이 코로나19에 새로 확진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틀 7000명을 넘었다. 22명이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추가로 감염돼, 오미크론 확진자 수도 60명으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857명으로, 지난 6일 이후 나흘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자도 57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도 4077명까지 늘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082명(국내 7082명, 해외 20명)이다. 전날 7175명보다는 72명 줄었지만 연이틀 7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하루 만에 22명 늘어 총 60명으로 늘었다. 특히 국내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된 이가 16명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4면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6일 727명, 7일 774명, 8일 840명에서 9일 857명으로 늘어나면서, 나흘 연속 역대 최다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중 83.4%(715명)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84명, 40대·30대 각각 27명, 20대 2명 순으로 뒤를 이었고 10대와 10세 미만 위중증 환자도 1명씩 있다. 사망자 역시 57명이 늘어나, 지금까지 총 4077명(치명률 0.82%)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60세 이상 사망자가 54명으로 95%에 달했으며 10세 이하 어린이 1명도 포함됐다. 5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8만3166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9만2726건으로 총 27만5892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은 80.8%(누적 4150만9745명),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3.4%(누적 4282만2222명)다.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9.4%(484만3497명) 수준이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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