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코로나로 ‘떼 돈’ 번 화이자, 美 영업직 인력 줄인다
뉴스종합| 2022-01-12 10:15
3D프린터로 표출한 화이자 로고.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으로 의사와 보건 담당자들이 영업 직원과의 대면 교류를 기피한다는 이유로 미국 내 영업직 인력을 감축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이자의 인력 구조조정 계획은 독일 바이오앤텍과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판매 호조로 작년 매출이 사상 최대인 800억 달러(95조 2240억원)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화이자는 이날 발표에서 "우리는 보다 집중되고, 혁신적인 바이오제약사로 진화하고 있으며, 점점 더 디지털화하는 세상에서 의료 전문가들과 협력하는 방식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진화하는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인력에도 약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화이자 측은 영업직 인원 감축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화이자가 영업직 수백명을 감원할 것이며, 대신 감원 규모의 절반 가량을 다른 영역에서 새로운 직종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널리스트 추정치로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뿐 아니라 새로운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판매 덕에 올해 매출이 1000억 달러(119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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