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독일 신규 확진자 8만1000명 역대 최다…“12세 이상도 부스터샷 맞아라”
뉴스종합| 2022-01-14 11:09
13일(현지시간) 독일 서부 도르트문트에 있는 한 코로나19 선별 검사소에서 사람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 지역에선 이날부터 백신2차 접종자 또는 감염 뒤 회복한 사람도 레저스포츠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사전에 진단검사를 받아야한다. 단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은 사람은 제한 조치 대상에서 빠진다. [AF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독일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8만 1000명이 쏟아졌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이 이날 발표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종전 최고기록인 12일(8만 430명)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사망자는 316명으로 누적 11만 505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PCR 방식) 건수도 늘어, 1월 첫째주 진단검사 수는 직전 한주와 비교해 56% 급증했다.

독일 연방 코로나 대응 팀은 만일 검사 수요가 폭증해 PCR 검사가 원할치 않을 경우 사회 기반 분야 필수 노동자들을 우선 검사하기로 했다.

한편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는 모든 12∼17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코로나19 백신 3차 추가접종(부스터샷)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위는 "12∼17세에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 기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통한 3차 추가접종을 권고한다"면서 "권고용량은 해당 연령대에 해당하는 30㎍이며, 이전 접종 완료 후 최소 3개월 후에 하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어 "12∼17세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감염 예방효과는 몇 개월 후 감소한다"면서 "목표는 현재 코로나19의 기하급수적인 확산을 약화하고, 독일 전체의 코로나19 중증 전환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방접종위는 그러면서 12∼17세에 대한 추가접종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자료가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백신접종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은 아주 작다고 덧붙였다.

독일 정부는 지난 9월부터 12~17세 연령대 전체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했다.

현재 독일의 12~17세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자가 61.4%, 2차 접종 완료율은 55.5%, 추가 접종률은 10.9%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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