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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녹색기업 지원사업… 총 4176억원 지원
뉴스종합| 2022-01-20 06:01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환경부가 우수한 환경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의 성공을 돕고, 일반 제조업 공장의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1176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과 함께 3000억원 규모의 정부 재정융자 사업을 추진한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에코스타트업 지원 사업’, 우수 환경기술 가진 중소·중견환경기업을 지원하는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상용화 사업’, 새활용 기업을 지원하는 ‘새활용 산업 육성 지원사업’을 오는 2월 18일까지 지원받는다. 또, 일반 제조업 공장의 탄소중립 달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지원을 위해 오염물질, 온실가스 등을 종합 개선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도 지원, 2월 22일까지 접수받는다. 이밖에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를 통해 중소·중견 환경기업 등을 지원하고, 환경오염저감 설비 설치 등 기업의 녹색전환 확대를 이끈다.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은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기업과 창업한지 7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약 1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 및 진단·상담(컨설팅·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기업은 최대 5000만원을, 7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은 최대 1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환경부 제공]

올해 총 392억원을 투입하는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상용화 지원사업’은 우수 환경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초기 시장 진입부터 판로 개척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희망 기업은 사업화 촉진, 제품화, 현장적용, 시장진출 등 지원사업 중 2개 이상 과정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화 지원사업은 총 307억원 규모로 115여개 기업을, 상용화 지원사업은 총 85억원 규모로 15여개 기업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부 제공]

‘새활용 산업 육성 지원사업’은 폐자원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하는 새활용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기업당 최대 1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한다. 새활용 소재 수급 및 가공기업을 대상으로도 사업화 자금을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오염물질 배출 저감, 온실가스 저감, 자원·에너지 효율화, 스마트시설 도입 등 종합적인 친환경·저탄소 설비 개선을 통합 지원해 친환경 제조공장의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예산 606억원, 6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10억원의 자금과 전문가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환경육성융자’는 환경산업체 육성과 환경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자금을 장기간 낮은 금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경산업체 육성을 위해 총 2000억원,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제공한다. 매달 초 융자 접수를 받는다. 융자금은 조기 소진될 수 있다. 2월엔 7~11일 5일간 접수받는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지원사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경기업뿐만 아니라 녹색전환을 준비 중인 모든 중소·중견기업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녹색산업 육성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 및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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