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쌍용차, 지난해 영업손실 2962억원…자구노력으로 적자 폭 줄여
뉴스종합| 2022-01-25 17:06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차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매출액 2조4293억원, 영업손실 296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2020년 대비 17.7%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30% 이상 개선됐다. 당기순손실은 2929억원으로, 5043억원을 기록했던 2020년 대비 적자가 줄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출고 적체가 심화되면서 판매는 감소했지만, 무급휴업 시행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으로 영업손실 폭은 대폭 개선됐다.

쌍용차는 지난해 7월부터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을 1교대로 전환하고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조씩 순환 무급휴업을 시행하고 있다.

판매는 내수 5만6363대, 수출 2만8133대를 포함 총 8만4496대를 기록했다. 2020년 대비 21.3% 줄어든 숫자다. 그러나 부품 협력사와 공조를 통한 반도체 물량 확보 및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 물량을 해소해 나가면서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재무구조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코란도 이모션 및 J100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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