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하남시의회 등 업무협약 체결
[헤럴드경제(하남)=박준환 기자]하남시(시장 김상호),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 한정숙), 하남시의회(의장 방미숙) 등이 미사강변도시 학생 적정배치를 위한 단설중 신설에 본격 나선다.
하남시와 교육청, 시의회 등은 25일 市 청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미사강변도시 내 풍산동 537번지 일원에 31학급 규모의 중학교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
중학교 신설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민들과 4차례의 간담회, 1차례의 토론회를 개최하고, 간담 및 토론 결과에 따라 관계 기관이 TF를 구성해 해당 학교용지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해 왔다.
이날 협약식에서 세 기관은 오는 3월 교육환경평가 이행 후 연내 중앙투자심사 통과, 2023년 설계완료 및 2024년 착공, 2026년 개교를 골자로 하는 ‘단설중 신설 로드맵’에 대해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하남시는 교육청에 학교용지 무상 임대, 학교설립을 위한 도로 등 공공시설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교육청은 학교의 적기 개교를 위해 학교시설 공사 등을 추진한다. 시의회는 각종 절차에 대한 승인 등 검토를 신속히 지원한다.
세 기관은 학교설립이 최종적으로 이루어질 때까지 발생하는 문제점 등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학교 신설이 계획된 풍산동 537번지 일원은 공동주택 등 학생들의 통학거리가 가깝고, 인근 청소년수련관과의 학습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인근 공원이 있어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에 강점이 있다. 市와 교육청은 학교 설립 과정에서 인근 공원을 최대한 보전하고, 향후 학교시설 등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김상호 시장은 “미사강변도시의 학급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력하여 학교부지 마련이라는 큰 산을 하나 넘었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의미”라며,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가 개교할 때까지 시청과 교육청, 시의회는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정숙 교육장은 “세 기관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미사강변도시 내 적정 학생배치 및 교육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학생 한명 한명에게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하남)은 “미사 시민의 숙원이었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이번 단설중 부지 확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26년 개교를 목표로 모든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교육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방미숙 의장은 “오늘의 업무협약식을 통해 미사강변도시 단설중학교 설립의 단초가 마련됐다”며,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3개 기관은 주민들과 지속 소통하며 각 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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