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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이은하, 단칸방서 서해 오션뷰 하우스로 이사한 사연
엔터테인먼트| 2022-05-03 11:04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70·80년대 ‘봄비’,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밤차’, ‘겨울장미’, ‘돌이키지마’ 등 주옥같은 명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한 ‘디스코의 여왕’ 이은하의 그림 같은 집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TV CHOSUN ‘건강한 집’에는 가수 데뷔 49년 차 이은하의 하우스 스토리를 담았다.

이날 이은하는 “허리 통증 때문에 스테로이드 주사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해 ‘쿠싱증후군’이라는 병을 얻었다”며 “이로 인해 체중이 35kg 가까이 증가했고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쿠싱증후군’은 의료학적으로 근육, 뼈, 내분비계 등에 이상을 불러오는 질환인데 관절 통증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제를 과다 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이 질환은 관절 연골의 재생 능력이 거의 없어 회복이 불가능하고 심할 경우 인공관절 수술 외엔 방법이 없어 사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은하는 “급격한 체중 과부하로 무릎이 약해지면서 연골이 닳아 없어져 인공관절 수술까지 받았다”며 “큰 위기를 겪은 뒤 관절 통증과 건강 관리를 위해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을 바꾼 결과 현재는 몸무게를 20kg 감량했고 무릎 통증까지 많이 사라졌다”고.

그러면서 처음으로 강화도 집을 깜짝 공개했다. 건강집사 조영구가 이은하 집 앞으로 펼쳐진 바닷가 풍경에 입을 떡 벌리고 “단칸방 살고 어렵다고 하더니…”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이에 이은하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며 “어떤 분이 방송을 보시고 ‘와서 쉴만한 곳을 제공하시겠다’더라. 보증금 없이 저렴한 월세로 집을 빌려줬다”고 도움을 준 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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