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 달성군, 충혼탑 새 단장
뉴스종합| 2022-05-23 08:13
[달성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달성군은 지난 20일 현풍읍 성하리에 새롭게 다시 세운 달성군 충혼탑에서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문오 달성군수, 구자학 달성군의회 의장, 김원규 대구시의원, 이두희 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상현 육군제8251부대 7대대장, 김봉진 달성소방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존 충혼탑은 지난 1962년 건립해 60년 세월이 흐르면서 낡고 좁아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에 미흡하다는 보훈가족 등의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2020년 10월 '달성군 충혼탑 정비 사업' 기본계획을 세워 19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지난해 6월 첫 삽을 떴다.

지난달 21m 높이의 충혼탑, 육해공군·해병대·군경·학도병이 합심해 북한군에 총공세를 펼치는 모습을 새긴 높이 4m, 폭 21m의 부조벽과 대형 동상을 다시 세웠다.

박승국 달성군 보훈안보단체협의장은 “기록하는 기억의 공간, 달성군 충혼탑의 중창을 1만 달성군 보훈 가족을 대표해 축하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기록하지 않으면 잊힌다”며 “600여년 전통의 숨결이 서리고 망국의 설움부터 애국의 혼까지 모두 간직한 현풍읍 성하리에 뚜렷이 다시 세운 달성군 충혼탑으로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군민 모두가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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