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조국 딸 괴롭힌 '가세연' 1개월간 유튜브 수익화 정지
뉴스종합| 2022-05-27 10:50
강용석 변호사(왼쪽)와 김세의 대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1주일 방송중지와 함께 1개월 간 수익화 정지 조치를 당했다.

26일 가세연 대표 김세의 씨에 따르면 유튜브는 가세연이 올린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씨 관련 방송을 ‘괴롭힘’으로 규정해 제재 조치를 내렸다.

김씨는 “당장 24명의 직원들이 있는 가세연이 수익없이 어떻게 운영될지 막막하다. 하지만 저는 반드시 가세연을 지켜낼 것”이라며 운영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씨는 “수익이 거의 나오지 않아도 저는 직원들 월급을 단 하루도 미룬 적이 없었다. 부모님께 돈을 빌리고, 외삼촌, 외숙모에게 돈을 빌려가면서, 자리를 지켜준 고마운 직원들에게 월급을 반드시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4월 18일 '여전히 의사로 일하는 조민 포착'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김씨의 잠입취재를 공개했다.

김씨는 병원에 들어가기 전 "약간 떨린다. (조씨가) 예쁠까 봐"라고 했고 엘리베이터에서 조씨를 발견한 뒤 직원식당으로 따라 들어가 식판에 음식을 담아 조씨 옆자리에 앉았다.

조씨는 김씨가 갑자지 질문하자 "몰래카메라 하는 거냐. 동의 안 하는 촬영이니까 치워달라, 가세연이시죠?, 여기는 직원식당이니 여기서 촬영하시면 (안 된다) 카메라 좀 치워달라"고 항의했다.

조씨 취재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쓰레기 같은 악행이다"며 법적 조치 등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격분을 감추지 못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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