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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격 올라도 더 먹었다…외식 소비량 증가
뉴스종합| 2022-05-29 09:01
[롯데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한우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랐지만 소비량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난 1월부터 두 달간 일반소비자, 우리한우판매점·한우유명한곳 소속 소매판매점 4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외식 시 한우고기 1인당 지출 비용은 전년 대비 9117원 증가한 6만1269원으로 한우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인당 평균 한우고기 외식 섭취량은 코로나19 및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3g 증가한 333.6g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비자는 육류 구입 시 전년 대비 ‘가격’ 요인 중요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대부분의 육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가격 외에 ‘원산지(+2.9%p)’, ‘등급(+3.9%p)’, ‘안전성(+1.5%p)’ 등 제품의 신뢰도와 관련된 요인들의 중요도가 증가하였으며, 이와 같은 변화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우고기 구입장소는 대형할인점 정육코너(37.2%)가 전년과 동일하게 가장 높았으며, 특히 인터넷/TV홈쇼핑을 통한 구입은 전년대비 1.7%p 증가한 6.9%로 나타났는데, 전체 비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번 모니터링을 통한 한우고기 소비·유통 트렌드 분석으로 한우산업 관계자 및 한우농가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유관기관 및 정부의 정책 결정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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