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인바운드 확대한 하나투어, 노르웨이 MICE 155명 맞는다
라이프| 2022-06-15 09:04
외국인 단체 방한 관광객으로는 처음으로 청와대에 놀러온 미국여행-언론계 대표들 [한국관광공사 제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알고보면, 하나투어도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여행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아웃바운드(한국인의 해외여행) 중심에서 인바운드 비중을 확대하며 균형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웃바운드의 부가가치도 상당부분 국내에 축적되므로, 최근 여행통계와 국제수지 산정방법을 재조정하는 움직임도 있다.

하나투어의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전문 여행사 하나투어ITC(대표 이제우)는 최근 MICE 행사 중심의 방한 외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증가하기 시작한 해외 기업체의 국내 MICE 행사, 외국인의 국내 패키지여행 및 개별자유여행 등을 기획·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 방한한 270명 규모의 프랑스 기업체 행사를 하나투어ITC가 진행하고 있다.

하나투어ITC 로고

이들은 18일까지 국내에 머물면서 남산서울타워, 북촌한옥마을, 노량진수산물시장 등을 방문하고 한강공원 석식과 북한산 트레킹, KTX 경주 여행 등을 경험한다. 그리고 역사&전통, 예술, 요리교실, 태권도, PC방 게임 등 테마일정으로 구성된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앞으로도 노르웨이 기업체 155명 등 MICE 행사 예약이 줄을 잇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항공편 확대 등으로 패키지여행 준비에도 분주한 상황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중국, 동남아 지역의 패키지여행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유럽과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MICE 행사 문의와 예약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학회에 참가하거나 국내 기업체를 방문하기 위한 목적이다.

하나투어ITC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행사가 지난 4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18명팀이었다. 5월에는 '2022 세계가스총회' 공식 지정 숙박대행업체로 선정돼 1060명의 숙박 예약을 담당하기도 했다.

하나투어ITC 관계자는 “출입국 방역규제가 완화되면서 유럽, 동남아 지역 등에서 MICE 행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면서 “이를 계기로 곧 패키지여행도 활성화될 것에 대비해 국내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상품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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