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유일 디자인 공모전
  전문매체 ‘디진’과 공동주최
  터키 ‘아프살’ 작품 1위 선정

LG디스플레이 글로벌 OLED 디자인 공모전 1위 수상작 ‘케일럼(위쪽)’과 2위 수상작인 ‘타이니’.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영국 디자인 전문매체 디진과 공동 주최한 ‘제2회 글로벌 OLED 디자인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23일 발표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업계 유일한 디자인 공모전으로 45개국의 디자인 전문가 300여명이 참가한 결과, 1위는 터키 출신 디자이너 아프살 작품이 선정됐다. 투명 OLED 파티션이 적용된 책상 ‘케일럼’은 책상 전면을 감싸는 파티션에 27인치 투명 OLED를 결합한 디자인이다.

파티션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사용해 기존 모니터가 차지하던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 땐 유리처럼 투명해 주변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룬다. 아프살은 “재택근무에 가장 적합한 책상을 고안하려고 했다”며 “투명 OLED 기술로 기능성과 개방감을 갖춘 책상을 디자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위는 32인치 롤러블 OLED를 접이식 선반형 책상·스피커와 결합한 ‘올인원’ 솔루션인 작품명 ‘타이니’가 차지했다. 터키 출신 디자이너 아라스의 작품으로 화면과 선반을 펼치면 간이 업무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화면과 선반을 모두 접으면 스피커만 벽에 달린 것처럼 보여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새로운 고객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OLED 디자인’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1위 작품에 3만5000유로(약 5000만원) 등 상위 5개 수상작에 총 8만8000유로(약 1억3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한다. 김지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