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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협 헤럴드 대표이사 사장 개회사 [헤럴드금융포럼 2022]
뉴스종합| 2022-06-23 13:39
'헤럴드금융포럼 2022' 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금융, 플랫폼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가운데 전창협 (주)헤럴드 대표이사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

'헤럴드금융포럼 2022' 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금융, 플랫폼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가운데 전창협 (주)헤럴드 대표이사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

안녕하십니까. 헤럴드경제 대표 전창협입니다.

사자성어 중에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변화를 많이 겪어서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흔히 사용합니다. 요즘처럼 매일 매일 ‘격세지감’이라는 사자성어를 떠올린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변화의 속도를 무한대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변화의 속도도 우리가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광속입니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다 보니 기존 산업을 나누고 있던 경계도 뒤섞여 흐릿해지고 있습니다. 소위 빅블러의 시대입니다.

금융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빅테크, 핀테크, 은행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년여간 인간의 삶, 그리고 사회의 변화 진폭을 넓힌 코로나 팬데믹은 금융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시켰습니다. 자금 공급이라는 전통 금융의 정의 역시 이제는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빅블러의 시대를 마주한 금융은 이제 일상생활의 플랫폼으로 확장을 꾀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데이터’가 본격화되면서 기술로 무장한 혁신 서비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위험관리 능력을 동시에 갖춰야하는 도전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헤럴드금융포럼 2022’에서는 ‘금융, 플랫폼이 되다’라는 주제로 혁신의 중심에 선 금융의 현주소와 미래를 심도 깊게 고찰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전광우 초대 금융위원회 위원장님의 기조발표에 이은 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의 1세션 발표와 전통 금융사 및 빅테크·핀테크 기업 최일선에서 디지털을 담당하고 계신 임원분들의 활발한 토론의 큰 주제는 빅블러의 시대를 마주한 금융의 변화와 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어 2세션에선 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가 보험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키워드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주요 보험사들이 속속 디지털 또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이 때, 차별화된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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