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식용유·마요네즈 가격 줄인상…국제 곡물가 인상 여파
뉴스종합| 2022-06-27 15:58
전년대비 서민물가가 전체적으로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매장을 찾은 한 고객이 식용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 급등 여파로 식용유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일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사조의 '해표 카놀라유' 가격은 2400원에서 2900원으로 20.8% 오른다. '압착올리브유' 가격도 4500원에서 5300원으로 17.7% 인상된다.

사조 측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인상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오뚜기도 최근 업소용 식용유의 가격을 약 20% 인상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주에 업소용 식용유(콩기름) 18L(리터)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며 "업소용 식용유는 특히 국제 곡물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주요 제품 중 인상 폭이 가장 크다"고 했다.

앞서 A대형마트에서는 'CJ 올리브유 900mL' 제품의 경우 지난 1월에 13.7% 올랐고 해바라기유는 16.4%, 카놀라유는 15.9%, 포도씨유는 23.9% 각각 인상됐다.

사조의 해표 식용유 900mL 제품 역시 2월에 마트 판매가격이 17.6% 오른 바 있다.

이밖에 다음달 1일부터 오뚜기 마요네즈와 소면 등 일부 상품의 가격도 인상된다.

오뚜기 소면 900g은 4300원에서 4800원으로, 오뚜기 중면 500g은 2000원에서 2250원으로 가격을 각각 12%, 13%씩 올린다.

오뚜기 골드마요네스 300g의 경우 3800원에서 4200원으로, 오뚜기 물엿 700g의 경우 3000원에서 3500원으로 각각 11%, 17% 오른다.

jooh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