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속보]7월부터 전기료 5원↑ 4인가구 월 1535원↑…가스요금 동시인상
뉴스종합| 2022-06-27 17:15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7월부터 공공요금인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른다. 6%대의 물가 상승률이 우려되는 상황까지 왔다.

먼저 올 3분기(7~9월)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가 5원 인상된다. 4인 가구의 월 전기요금 부담은 약 1535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도 메가줄(MJ·가스사용 열량단위) 당 1.11원 인상될 예정이다. 가구당 월평균 2220원 정도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한국전력은 27일 연료비 조정단가 분기별 조정 폭을 연간 조정 폭의 범위 내에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할 연동제 단가를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정단가 조정으로 4인 가구(월평균 사용량 307kWh 기준)의 월 전기요금 부담은 약 1535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이번 연동제 제도 개선과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은 높은 물가 상승 등으로 엄중한 상황인데도 국제 연료 가격 급등으로 큰 폭의 전기요금 인상이 발생하고 한전의 재무 여건이 악화되는 여건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했다.

[연합]

다음 달부터는 가스요금도 오른다.

7월1일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메가줄당 1.11원 인상될 예정이다.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이며 부가세는 별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말 기준 1조8000억원이던 민수용 미수금이 1분기만에 1.5배 늘어 4조5000억원으로 증가한 점을 고려해 7월 요금을 소폭 인상했다"며 "물가 상승 효과를 고려해 최소한도로 조정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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