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건희사랑’ 강신업 “개 짖어도, 지구 멸망해도 해체는 없다”
뉴스종합| 2022-07-13 15:26
[강신업tv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는 강신업 변호사는 "건희사랑은 개들이 짖어도,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해체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강 변호사는 1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떤 자들이 건희사랑 해체 요구를 어쩌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변호사는 "분명히 말한다"며 "건희사랑은 희원들 모두의 소통 장이고 회원들의 총유"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여사는 최근 여러 지인에게 "강신업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하지 않는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박5일간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

김 여사는 "최근 강 변호사가 '팬클럽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 저의 의중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 다시 한 번 저의 의사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밝힌다"고 했다.

강 변호사는 이에 "제 페이스북에 올린 정치 견해는 저 강신업 변호사의 개인 의견"이라며 "영부인 김 여사와는 당연히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건 너무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강 변호사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놓고도 날을 세웠다.

강 변호사는 "나 전 의원은 그동안 김 여사가 부러웠을까, 아니꼬왔을까"라며 "이때다(싶어) 팬클럽 공격하는 꼴을 보니 아무래도 후자인 듯. 저런 자도 우리 편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앞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여사 팬클럽이 아주 정말 눈에 거슬린다"며 "너무 정치적 발언을 막 해서 이게 김 여사 발언으로 오인될 수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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