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즌·티빙 합병’ CJ ENM, 수혜 기대감↑
뉴스종합| 2022-07-16 08:01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CJ ENM의 OTT 서비스 티빙(tiving)이 시즌(Seezn)을 합병하면서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CJ ENM과 KT의 OTT 서비스 합병을 ‘시너지가 바로 기대되는 합병’으로 평가하고 있다. OTT 플랫폼의 주요 성과지표인 가입자 수에서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월 기준 티빙과 시즌의 월간 사용자 수는 각각 401만 명, 157만 명으로 단순 합산 기준 558만 명의 국내 최대 통합 OTT가 출범한다”며 “최근 티빙 가입자 정체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CJ ENM은 성장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KT 스마트폰 가입자 1402만 명에 대해 시즌 대신 티빙이 기본 앱으로 깔릴 경우 티빙 가입자 규모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기획·제작 능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CJ ENM은 지난 3월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근 인기를 끈 KT스튜지오지니의 오리지널 콘텐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KT가 보유한 콘텐츠 IP와 CJ ENM의 제작 역량을 결합해 사업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CJ ENM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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