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임신 중 성폭행 정황’ 13살 소년 건드린 중학교 교사 ‘집유’
뉴스종합| 2022-08-06 20:39
마르카 보딘(Marka Lee Bodine). [TOMBALL POLICE DEPARTMENT]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어린 제자를 3년 넘게 성폭행한 텍사스 출신의 전직 중학교 교사가 최근 출산을 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받았다. 임신 도중에도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정황까지 나온 상황이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텍사스 법원은 5일(현지시간) 마르카 리 보딘(32)에게 미성년자인 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60일간의 단기형과 10년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검찰은 앞서 그에게 최대 40년의 징역형을 구형했지만, 법원의 판단은 이보다 너그러웠다. 보딘이 비교적 가벼운 형량을 선고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는 그가 며칠 전 출산을 한 상태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뒤따랐다.

경찰에 따르면 보딘은 13세의 어린 제자를 성폭행 해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들은 게임상에서 만났다"며 "주고받은 메시지는 성적으로 매우 노골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온라인 비디오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보딘이 이혼 후 제자가 사는 아파트 단지로 이사하며 본격적인 성범죄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딘은 제자가 13번째 생일을 맞이한 2018년부터 차와 교실 등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딘이 최근 출산한 아이의 아버지는 유전자 감식 결과 제자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보딘이 출산한 아이의 아버지를 찾고 있다. 또 보딘을 성범죄자로 등록하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다.

kacew@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