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황교익 "김건희 지지율, 尹보다 높아…경사났다"
뉴스종합| 2022-08-16 16:32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정부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지지율이나 영향력이 더 높다며 "김건희 정부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씨는 15일 MBC 여론 조사 관련 결과를 올리고서 "윤석열 '잘하고 있다' 겨우 28.6%. 아직도 윤석열을 지지하는 국민 여러분의 '의리'를 모르는 바가 아니다. 윤석열을 걱정하지 마시고 잠시라도 국민 걱정을 해보세요. 국민이 먼저다"라고 썼다.

황 씨는 또 다른 글에서는 MBC 여론조사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지지율이 윤석열 대통령보다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지도에서 김건희가 윤석열보다 1%포인트 앞서고 있다. 김건희는 좋겠다. 김건희가 좋으니 윤석열도 좋겠다. 경사 났다"라고 적었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연합]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6.0%로 각각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37.4%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이었다.

이와 함께 김 여사가 대통령 부인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묻는 말에는 '잘하고 있다'가 29.6%, '잘못하고 있다'가 61.1%로 조사됐다.

MBC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MBC 조사 응답률은 1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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