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강소연구개발특구 출범 3년…공공기술 사업화 성과↑
뉴스종합| 2022-08-19 09:42
18일 열린 강소특구 3주년 기념 포럼에서 서범수 의원(앞줄 왼쪽 첫 번째), 최연숙 의원(앞줄 왼쪽 두 번째), 류성걸 의원(앞줄 왼쪽 세 번째), 하영제 의원(앞줄 왼쪽 네 번째), 황보승희 의원(앞줄 왼쪽 다섯 번째), 김영식 의원(앞줄 왼쪽 여섯 번째), 박대출 의원(앞줄 왼쪽 일곱 번째), 권명호 의원(앞줄 왼쪽 여덟 번째),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장(뒷줄 왼쪽 열 번째), 강병삼 특구진흥재단 이사장(뒷줄 왼쪽 열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3주년 기념포럼을 열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강소특구는 지역에 소재한 대학, 연구소, 공기업 등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공공기술 기반의 사업화 및 창업을 촉진하는 기초지자체 단위의 소규모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예산,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 행정·재정적 지원이 수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 2020년, 2022년 세 번에 걸쳐 총 14곳을 지역의 자발적 혁신 의지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반영하여 강소특구로 지정했다.

김영식 의원 등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포럼에서는 전국 14개 강소특구 사업단 간 자발적 협의체인 강소특구 발전협의회 발족식이 진행, 강소특구의 그간 성과와 발전방안에 대한 연사 발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강소특구 발전협의회 발족식에서는 최치호 발전협의회장을 비롯한 14개 강소특구 사업단장들이 발전협의회를 통해 강소특구 지정 이후의 성과, 한계 및 경험을 서로 공유, 강소특구를 각 지역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반드시 자리 잡게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김영식 의원은 “2019년 8월 김해, 진주, 창원, 포항, 안산, 청주 지정을 시작으로 2020년 홍릉, 천안아산, 구미, 군산, 나주, 울주, 그리고 올해 인천 서구, 춘천까지 총 14개 지역이 강소특구로 지정돼 고용창출, 투자유치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성과를 격려했다.

이어 “강소특구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보다 안정적인 중장기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재 준비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10년 이상의 적정 운영기간과 최소 사업 운영 예산을 확보하고 강소특구가 지역 균형 발전의 제도적 툴로써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사 발표에서는 강소특구 사업 후속사업 기획안(8년, 1개 특구당 43억원 지원)과 김해·홍릉·구미 강소특구 우수사례, 강소특구의 미래 발전방안 등이 공유됐고, 이후 전문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권석민 국장은 “출범 3주년을 맞은 강소특구는 그간 공공기술이전 396건, 창업 240건, 투자연계 1452억원, 고용창출 1083명 등의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 노력을 이끌어내는 등 자생적 혁신클러스터 구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초기 단계”라며 “강소특구 자체적인 발전을 위해 오늘 발족한 강소특구 발전협의체를 비롯한 강소특구의 모든 혁신 주체들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강소특구는 지역 혁신 자원을 연계하여 공공기술 사업화·창업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필수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강소특구를 중심으로 지역 발전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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