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준석 ‘뼈’있는 노래 공유, ‘하쿠나마타타’·‘스피치리스’ 무슨 뜻?
뉴스종합| 2022-08-22 14:13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페이스북 일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영화 주제곡 등 노래를 소개하며 자신의 심경을 표현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디즈니 만화영화 '라이온킹' 주제곡인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를 공유했다.

스와힐리어로 '문제 없다'는 뜻을 갖는 이 문구는 '너의 남은 날들에 걱정은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라이온킹 주인공인 '심바'는 삼촌 '스카'의 음모로 사자 왕국에서 쫓겨난다. 심바는 이후 '티몬'과 '품바' 등 친구들을 만나고, 결국 되돌아와 스카와 맞붙어 자리를 되찾는다.

이 전 대표가 본인을 심바, 윤 대통령이나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을 스카에 비유한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이 노래를 공유한 페이스북 글에 "스카에게"라는 글도 썼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일부 캡처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에는 "글을 쓰며 듣는 오늘의 노동요"라며 영화 알라딘의 주제곡 중 하나인 '스피치리스'를 공유했다.

이 노래에는 '어디 한 번 내 입을 막고 나를 막아보시지', '나는 절대 침묵하지 않을 거야', '나를 가두려고 할수록 내 날갯짓 더 강해질테니', '내 목을 졸라도 내 숨을 끊지 못해' 등 가사가 등장한다.

이 전 대표는 "저는 (알라딘처럼)카페트는 아니고 전기차를 타지만, 어쨌든 알라딘의 결말은 'A Whole New World(완전한 새로운 세상)'입니다"라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징계를 받은 이후인 8일 '포카혼타스'의 '바람의 빛깔(Colors of the Wind)'을 공유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노트르담의 꼽추'에 나오는 '섬데이(Someday)' 한국어 버전 영상을 공유했다. 이 전 대표는 "디즈니 노래는 항상 메시지가 있다"며 "영혼이 없는 그 섬(여의도)의 사람들에게 바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