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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폴드4·플립4’ 흥행 청신호...사전예약 100만대 신기록
뉴스종합| 2022-08-23 11:41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플립4 사전 예약이 10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폴드3·플립3 성적 92만대를 넘어서며 역대 가장 많은 폴더블폰 사전 판매를 기록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플립4’의 국내 사전 판매량이 10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작의 기록 92만대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판매량을 1000만대 이상으로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량은 Z플립3·폴드3의 흥행에 힘입어 1000만 대에 근접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4·플립4’ 사전 예약자 대상 개통 첫날인 이날 약 30만대 이상이 개통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Z플립3·폴드3는 첫날 27만대가 개통됐다. 이에 따라 7일간 사전 예약이 100만대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신제품 공개 행사 직후 “초기 흥행을 위해 물량 공급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힌바 있다.

Z플립4와 Z폴드4의 사전 판매 비중은 65 대 35 정도다. 지난해는 7대 3이었다. 올해는 Z폴드4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소폭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색상의 경우 Z플립4는 핑크골드, 블루, 보라 퍼플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고 Z폴드4는 베이지, 그레이 그린, 팬텀 블랙 순이었다.

갤럭시Z폴드4
갤럭시Z플립4

‘Z플립4’는 전작보다 배터리 용량을 늘려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무광 소재를 선택해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했다.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다채로운 촬영 경험인 ‘플렉스캠(FlexCam)’ 기능도 인기 다. Z폴드4는 전작보다 8g 이상 중량을 줄이고 멀티테스킹을 극대화하는 태스크바(Taskbar) 기능이 호평받고 있다.

특히, 가격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환율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Z폴드4는 256GB 기준 199만 8700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결정됐다. Z플립4은 256GB 기준 135만 3000원으로 전작 대비 9만 9000원 올랐다.

한편, 이날 이동통신 3사도 ‘갤럭시Z폴드4·플립4’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제휴카드와 T안심보상 등 구매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캐쉬백 최대 15만원을 포함 최대 63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소개했다. 단말 별로는 ‘갤럭시Z플립 4’의 2030 여성 고객이 전체 예약 구매자의 37%를 차지했다. ‘갤럭시 Z 폴드4’는 3040 남성 고객이 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KT는 ‘트리플 혜택’을 이용하면 ‘할부이자 무료’, ‘캐시백 할인’, ‘요금할인’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색상 별로는 ‘갤럭시 Z플립’4의 경우 핑크 골드(29%), 블루(27%), 보라 퍼플(23%), 그라파이트(21%) 순으로 선택이 높았다. ‘갤럭시 Z폴드4’는 베이지(37%), 그레이그린(32%), 블랙(31%) 순이었다.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스토어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갤럭시Z폴드4·플립4’를 예약한 고객 비중은 약 26%로, 전작보다 3% 포인트 상승했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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