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모디 인도 총리, 아베 국장 참석 조율 중…6400명 참석”
뉴스종합| 2022-08-24 11:34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다음달 27일 예정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에 참석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 설명을 토대로 양국 정부가 이를 조율 중이며, "모디 총리가 참석하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아베 전 총리가 중국에 대한 대응을 염두에 두고 인도와 관계를 강화했으며 미국·일본·호주·인도가 참가하는 '쿼드'(Quad)를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5월 도쿄에서 열린 쿼드 회담에 참석하면서 아베 전 총리와도 따로 만났다.

모디 총리는 지난달 8일 아베 전 총리가 선거 유세 중 피격 사망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친애하는 친구가 비참하게 숨져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으며 슬프다"고 적었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도 참석을 검토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한국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의 조문단이 파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총리는 주요국 전·현직 수뇌가 방문할 경우 이들과 면담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정부는 국장 참석자를 1967년 치러진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 국장 때보다 조금 많은 6400명가량 초청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장에 들어가는 비용은 전액 국비로 부담하며 조만간 필요 경비를 각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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