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파월 “고통에도 금리 올린다”…다우, 1000P 급락
뉴스종합| 2022-08-27 07:11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 지수 그래프 화면 앞으로 한 트레이더가 지나가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연설 여파로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8.38포인트(3.03%) 떨어진 32,283.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1.46포인트(3.37%) 급락한 4,057.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7.56포인트(3.94%) 폭락한 12,141.7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잭슨홀’ 회의 기조 연설에서 “부분적 고통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기준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이후에도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정책 스탠스 유지가 필요하다"며 성장을 희생하더라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 전환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예상보다 파월 센 발언에 일제히 투매에 나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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