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한카드 ‘1000만 플랫폼’ 달성…임영진 사장 ‘디지털전략’ 통했다
뉴스종합| 2022-09-20 11:16

신한카드의 통합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가 1000만을 돌파했다. 임영진(사진) 신한카드 사장이 올 1월 제시한 목표치를 일찌감치 넘어서면서 ‘생활금융 플랫폼 NO.1’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신한카드는 이달 통합 MAU가 1010만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통합 MAU(768만)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신한카드의 통합 MAU는 결제플랫폼인 ‘신한플레이(pLay)’, 자동차종합플랫폼 ‘신한마이카(MyCar)’, 온라인 직영몰 ‘신한카드 올댓(Allthat)’ 등의 월간 이용 지표다.

임 사장은 올 1월 상반기 사업전략 회의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와 창의성에 기반한 리더십을 통해 미래형 비즈니스 기반의 1위 생활금융 플랫폼을 달성해 나가자”고 주문한 바 있다. 임 사장이 ‘생활금융 플랫폼 NO. 1’의 하나로 제시한 것이 MAU 1000만명 달성이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연내 1000만 달성은 연초 제시한 도전적 목표치였으나 플랫폼 기반의 차별화 된 활성화 전략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신한카드의 주력 디지털 플랫폼인 신한플레이는 혁신적인 결제 기술과 마이데이터 기반의 소비·자산관리 서비스, 콘텐츠 강화 등에 힘입어 이달 기준 MAU가 760만을 기록, 지난해 말 보다 26.6%가 늘었다. 특히 신한플레이의 온라인 총 회원 가입자수는 이달 기준 1500만명을 돌파해 연초 대비 100만명 이상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자동차 종합금융 플랫폼인 신한마이카는 공급망 악화에 따른 불안정한 업황에도 신차·중고차의 알뜰 구매 정보, 자동차 수리 견적 비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MAU가 지난해 대비 65.8% 증가한 160만명을 기록했다.

국내 카드사 쇼핑 플랫폼 중 유일하게 비회원에게 오픈한 개방형 플랫폼 ‘신한카드 올댓’ 역시 MAU 가 지난해 대비 약 27% 성장한 90만명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이번 통합 MAU 1000만명 달성은 기존 카드업계의 시장점유율 경쟁에서 벗어나 빅테크 진입으로 급변하는 페이먼트(payment) 시장에서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1000만명 MAU를 통해서 창출한 디지털 취급액이 올해 들어서만 약 45조원에 달하는 등 급증하는 디지털 소비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MAU 증가가 취급액 실적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셈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1000만 MAU 달성은 데이터 기반의 사업부문별 전략과 고객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디지털 생활 경험을 제공한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발맞춰 미래형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진화를 통한 NO.1 디지털 컴퍼니 도약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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