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 국토부·인천·경기 협력
뉴스종합| 2022-09-29 11:01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조감도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인천광역시는 30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에는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이용욱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국토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포함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인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에 3개 기관이 협력하는 것이다.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남청라IC~서인천IC~신월IC 간 19.3km 구간 중 약 14.0km 구간을 4~6차로로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약 2조856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협약의 큰 목적 중 하나는 기존 경인고속도로의 상부공간을 개선하는 것으로, 국토부·인천시·경기도가 협의체를 구성한다.

협의체는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 사항 ▷상부 고속도로가 시내 교통을 전담하도록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방안 ▷상부도로의 여유 공간에 녹지, 공원 조성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경기권역 내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안산~인천, 계양~강화, 김포~파주 고속도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 협력도 협약 내용에 명시한다.

안산∼인천 구간은 시흥시∼인천시 연장 19.8km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에 있다. 또 계양∼강화의 경우 인천 계양구∼강화읍 연장 31.5km 4차로 신설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발주 중이다.

지하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인천 청라지구와 여의도 간 이동 거리 시간이 약 17분(40분→23분) 단축돼 인천시와 경기도민들의 출퇴근길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타당성 평가,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상반기에 착공 예정이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3자간 협의체가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경인고속도로 주변 지역의 교통 흐름을 더욱 원활히 하고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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