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추경호 “한전 적자 장기간 해소 필요, 전기요금 폭등 안 된다”
뉴스종합| 2022-10-04 14:57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경제·재정정책)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한국전력의 적자는 장기간에 걸쳐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최근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의 적자가 해소되는 게 아니다. 다른 대책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이렇게 답변했다.

추 부총리는 "단기간에 해결하고자 하면 전기요금이 폭등하고 국민이 정말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런 부분도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기요금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인식과 관련해 국민 부담도 있기에 이런 부분을 늘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도 했다.

앞서 추 부총리는 국감에서 인사말을 통해 "물가와 민생경제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민생의 가장 큰 어려움인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각종 대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농산물 수급, 에너지 가격 변동성 등 물가 불안 요인들도 면밀하게 점검해 제때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서민·중산층·중소기업의 세 부담 경감에 중점을 두고 올해 세제개편안을 설계했다"며 "허리띠를 졸라맨 예산안 편성을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강화하고, 내년 사회적 약자 지원 예산을 8조7000억원 증액 편성하는 등 취약계층을 보듬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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