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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조력자 ‘가나, 고마워’…편의점에선 ‘가나 초콜릿’ 매출 급증
뉴스종합| 2022-12-04 11:13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2-1 승리 후 손흥민 등 선수들이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12년 만에 16강 진출의 꿈이 이뤄진 '도하의 기적'에 가나 초콜릿이 때 아닌 인기를 얻고 있다.

4일 CU에 따르면 포르투갈전이 열린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요 상품 매출이 월드컵 개막 전인 2주 전(11.18)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날 CU에선 같은 조 가나가 16강 진출의 조력자로 화제가 되면서 가나 초콜릿 매출은 주말 사이 32.7% 깜짝 상승했다.

같이 많이 팔린 상품은 주류와 안주류였다. 맥주(155.2%)와 와인(124.5%), 양주(121.1%), 소주(120.1%) 등 주류 매출은 물론 프라이드치킨(193.2%), 마른안주(161.3%) 등 안주류 매출도 크게 늘었다.

거리 응원이 펼쳐진 서울 광화문 인근 점포에선 핫팩(11.5배)과 즉석커피(8.8배), 일회용 배터리(7.4배)도 잘 나갔다.

[연합]

편의점 매출은 16강 진출이 확정된 이후 심야까지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시간대별 매출을 분석해보면 경기 시작 전인 밤 9시부터 평소보다 매출이 28.4% 상승하기 시작해 경기 1시간 전인 11시에는 75.6%까지 늘었다. 경기 중인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는 평소보다 9.7% 감소했다가 승리가 확정된 이후인 새벽 2∼3시에는 111.9%까지 뛰었다.

GS25에서도 경기 당일 맥주(121.3%)와 치킨(124.7%), 안주류(99.0%), 핫팩(327.3%)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고, 3일에는 가나 초콜릿 매출이 46.5% 신장했다.

거리 응원이 열렸던 광화문 광장 인근 10개 점포의 경우 2주 전과 비교해 최대 64.6%까지 매출이 늘었다.

이들 매장에서는 맥주(177.6%)와 안주류(139.9%)는 물론 핫팩(793.5%), 보조배터리(411.5%), 컵 커피(95.8%) 등이 잘 나갔다.

세븐일레븐에서도 피크타임 (오후 8시∼자정) 치킨(120%)과 맥주(100%) 등의 매출이 늘었다.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의 피크타임 매출은 300%까지 늘었는데 맥주(3천200%)와 소주(1천100%) 등과 함께 돗자리(6600%)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24도 2일 피크타임(오후 8시∼자정) 매출이 2주 전 대비 맥주는 2.6배, 와인은 2.4배, 안주류는 2.2배 늘었다.

이마트24의 이날 매출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조금씩 늘다 밤 9∼10시 최고점을 찍었고 자정까지 이런 분위기가 이어졌다.

추운 날씨에 광화문 인근 3개 점포에서는 온장고 음료(10배), 라면(3배) 등이 잘 나갔고 맥주·소주(4배) 매출도 크게 늘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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