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네이마르 등 브라질 선수들 코로나 증상…PCR 검사는 회피 왜?
엔터테인먼트| 2022-12-05 14:30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한국과 맞붙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네이마르가 4일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아라비 SC 스타디움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코로나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PCR 검사를 회피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지난 1일(한국시간) 테라 등 브라질 매체는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분명한 네이마르와 안토니, 알리송 등 브라질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기침과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제2의 호나우두라는 별명을 가진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최고 에이스이자 핵심 선수다. 알리송 또한 브라질 축구대표팀 최고의 골키퍼다.

매체는 선수들이 PCR 검사를 받지 않았고 대표팀 또한 검사를 강제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카타르 전염병 예방 규정에 따르면 선수들이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될 경우 5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로 인해 격리에 들어간 선수들은 한국과의 16강전을 뛸 수 없게 되며 향후 경기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브라질 대표팀 내에선 해당 증상은 코로나19가 아닌 뜨거운 햇볕으로 건조한 상태에서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불어 생긴 감기 증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스타디움 974는 친환경을 추구한 임시 구장으로 이번 월드컵만을 위해 설치됐다. 스타디움 974엔 에어컨이 없으며 경기 또한 더운 날씨를 고려해 야간에만 열렸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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