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경산시, 대규모 아울렛 유치 서명운동 전개
뉴스종합| 2022-12-08 10:49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북 경산시가 대규모 아울렛 유치 촉구를 위한 1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8일 경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2일까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28만 경산시민의 의지가 담긴 서명부를 관계부처에 전달하는 등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총력 대응을 이어간다.

경산지역에는 경산지식산업지구가 지난 2012년부터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115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이다.

1단계 285만6000㎡ 사업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98%, 분양률도 93%에 이른다.

2단계 95만3000㎡ 사업도 최근 분양을 시작했다.

하지만 주요 산업 및 기업의 수도권 집중으로 사실상 수도권 일극 체제가 가속화되면서 지역 청년과 유능한 인재의 역외 유출로 경산 지역의 기업 경영환경도 악화하는 상황이다.

이에 조현일 시장이 경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지식산업지구의 성공에 방점을 찍고 대형 아울렛 유치에 사활을 걸고 국회와 관련 부처를 열심히 노크하고 있다.

지난 8월 국회를 방문해 윤두현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지역 의원을 차례로 만나 지식산업지구에 대규모 아울렛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근 경산시청을 방문한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산자위 소속 양금희 국회의원을 만나 대규모 아울렛 유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경산시는 대규모 아울렛이 들어서면 2000여명의 지역 고용 창출과 연간 5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8000억원의 생산과 5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이 기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뜨거운 의지가 아울렛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서명운동은 경산시청 민원실이나 1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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