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탄소중립·디지털전환’ 맞춰 기업들 직무역량 향상
뉴스종합| 2023-01-05 07:01

“탄소중립과 디지털전환 등 거센 산업환경 변화에 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경영진단을 한 뒤 훈련과정 개발을 컨설팅해줍니다. 기업들은 이에 따라 산업전환 방향을 설정하고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기업들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사업재편과 근로자의 직무전환을 종합 지원하는 ‘직업능력개발 플랫폼’이다. 지난해 첫 사업임에도 친환경차 및 발전 분야 54개 기업이 협약을 체결해 참여했다.

센터는 기업들이 산업전환에 선제 대응할 역량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이 중 타타대우상용차 등 10개 기업에 대해 조직·경영진단, 맞춤형 훈련과정 개발 컨설팅이 실시됐다. 협약기업의 컨설팅 결과와 수요를 종합 분석해 ‘친환경차 전문기술교육 훈련로드맵’(그림)도 구축했다.

센터 관계자는 “기업들은 사업환경 분석 및 조직·경영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전환 전략을 설정한다. 또 그에 필요한 미래 직무역량을 도출하게 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직무기술서, 경력개발경로, 직무전환 훈련과정, 훈련이수 체계도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참여 기업들의 만족도는 높다. 기업들은 “컨설팅을 통해 조직 구성원들이 탄소중립·디지털전환으로 인한 산업환경 변화에 대해 고민하고 대책을 모색했다. 필요한 직무역량 도출과 직무교육체계를 확립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 컨설팅을 통해 개발된 산업전환 직무훈련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필요한 역량 향상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센터는 협약기업의 ▷산업전환 수준별, 친환경차 유형별 전문 직무전환교육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및 인사이트교육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훈련로드맵은 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된다.

지난해는 친환경차 및 발전·에너지 분야 산업전환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올해 1월부터는 ‘친환경차 전문기술교육 훈련로드맵’을 기반으로 협약기업들의 산업전환 단계에 따른 체계적 훈련과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과정은 홈페이지(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HRD포털)에서 등록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