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보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이성곤 한일연극교류협의회 회장(왼쪽부터)[국립극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립극단이 한일연극교류협의회와의 활발한 연극 교류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연극교류를 증대하고 예술적 창의 도출을 위해 추진됐다.

국립극단과 한일연극교류협의회는 2022년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을 공동주최, 일본의 최신 희곡 3편을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했다.

김광보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한일연극교류협의회는 작년에 20주년을 맞이한 단체로서 일본의 엄선된 최신 희곡을 국내에 꾸준히 소개하고 한국연극을 일본에 소개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번 국립극단과 협약을 통해 양국의 문화 교류가 더욱 깊은 차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곤 한일연극교류협의회 회장은 “한일연극교류협의회는 출범할 때부터 국립극단(당시 국립극장)과 함께 해왔다. 국립극단의 응원과 지지에 힘입어 한일연극교류협의회는 10회에 걸친 현대일본희곡낭독공연과 50편의 일본 희곡 번역이라는 성과를 내며 한일연극교류의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려 하고 있다”며 “지난 20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20년을 설계하는 시작을 국립극단과 함께 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깊고 빛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