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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우공익재단, ‘시각장애인 애도의례’ 등 연구지원 발표회 22일 개최
뉴스종합| 2023-03-21 13:57

화우공익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화우공익재단이 오는 22일 ‘시각장애인의 애도의례 증진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 및 ‘경기북서부 접경지역 디아스포라의 일상에 관한 조사’를 주제로 연구 결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화우공익재단은 법무법인 화우가 2014년 설립한 공익단체로, 매년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연구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2020년, 2021년 연구 선정 단체인 한겨레두레협동조합과 아시아의친구들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발표회에선 먼저 ‘시각장애인의 장례 문화 인식조사’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시각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맞추어진 장사 의례로 인해 애도의 시간을 온전히 가지기 어려우며, 때로는 장사 참여를 포기하도록 만드는 현실에 대해 구체적인 어려움을 공유하고, 장례문화와 장사시설에 대한 제도적·정책적 개선점을 다룰 예정이다.

주제 발표를 맡은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소박하지만 품격 있는 맞춤형 장례를 지원하며 상업화된 장례문화를 개선하고 추모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하여 설립된 단체다.

두 번째 주제인 ‘경기북서부 접경지역 디아스포라의 일상에 관한 조사’는 이주민의 인권보호와 사회 복지를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인 아시아의친구들이 맡아 수행했다. 아시아의친구들은 이주민들과의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지역 정착에 대한 법·제도적 검토와 방향성을 연구했고, 발표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화우공익재단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애도의례와 장례 과정에서 불합리한 차별을 개선하고, 이주민의 정착 경험을 나누어 서로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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