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LG전자, 5G 통신·화장품 판매 신사업 추가
뉴스종합| 2023-03-27 11:20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 [LG전자 제공]

LG전자가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 판매업을 추가하며 미래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LG전자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 2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1주당 배당금을 보통주 700원, 우선주 750원으로 확정하는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한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통과시켰다.

특히 LG전자는 사업목적에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판매업’을 추가했다. 이로써 LG전자는 기간통신사업 일환으로 5G 기술을 활용해 특정 기업·장소에 연결성을 제공하는 무선 사설망인 프라이빗(Private) 5G 사업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 뷰티·의료기기에 화장품 판매 사업을 결합해 고객의 구매 편의성과 제품 활용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총을 통해 LG전자는 서승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서 교수는 스마트 모빌리티 및 자동차·전자 융합 전문가다. 서울대 지능형 자동차 IT 연구센터장과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LG전자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는 자동차 전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배포된 영업보고서 인사말에서 “사업구조 고도화, 고객 중심의 사업 운영체제 구축, 미래 준비를 위한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하겠다”며 “위기 상황에 기회는 늘 존재하고 언제나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끊임없이 혁신해 마침내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LG전자의 도전에 격려와 응원을 해달라”고 전했다.

배두용 LG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주총 현장에서 “올해 LG전자는 시장 및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 구조’ 확보를 전사 전략방향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사업구조 고도화 ▷고객 중심 사업 운영체계 구축 ▷미래 준비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사업본부별 전략에서 H&A사업본부는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사업의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하고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위생건강가전 등 전략 및 육성사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HE사업본부는 LG만의 제품 리더십 및 고객 경험 혁신을 기반으로 올레드 TV의 경쟁 우위를 확고하게 구축한다. 또한, 광고·컨텐츠 기반의 플랫폼 사업 성장을 가속화해 TV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나간다.

VS사업본부는 전기차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 제품 준비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 공급망 확보 및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흑자기조를 유지해 나간다. 또한, LG마그나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의 기반을 확보한다. BS사업본부는, 고객 관점의 혁신적 IT·ID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솔루션 사업 전환을 가속화한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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