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KDB생명, 임승태 신임 대표이사 취임…“경영 정상화 도달”
뉴스종합| 2023-03-31 08:27
임승태 KDB생명 신임 대표이사 [KDB생명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KDB생명은 31일 임승태 신임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3월까지 2년이다.

임승태 신임 대표는 전날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 선임됐다. 임 대표는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 석사, 중앙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특히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KDB생명 매각을 비롯한 여러 현안과 복합 위기 상황에서 회사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임 대표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관리 ▷자본 확충 ▷매각을 위한 경영 정상화를 단기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이들 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민첩하고 능동적으로 일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강점은 키우고 약점은 버리는 과감한 개혁, 과거 경험에서 비롯된 부정적이고 위축된 마음을 버리고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고 일하자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임 대표는 “KDB생명의 경영 정상화라는 최종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하고 전 임직원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셰르파(Sherpa)’와 ‘치어 리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심 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목표와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고 장애물은 없는지 진전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단기 과제의 성공적 수행이 중장기 목표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CEO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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