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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미술제 12일 시작…역대최다 156개 갤러리 참여
라이프| 2023-04-03 07:55
2022 화랑미술제 전경 [한국화랑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가 오는 4월 12일 VIP프리뷰를 시작으로 16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B홀과 D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156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화랑미술제는 모든 참여갤러리의 부스 사이즈가 같다. 중대형 갤러리들이 전면에 포진, 위용을 자랑하는 키아프 서울(Kiaf Seoul·한국국제아트페어)와 달리 중소형 갤러리들도 메이저 화랑 못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페어를 주최하는 한국화랑협회측은 “여타 페어에 발견하기 어려운 신진작가의 작품을 찾아내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컬렉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했다.

이번 페어엔 900명 이상의 작가들의 작품 1만여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회화, 판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국제갤러리는 바이런 킴과 김홍석 작가를, 학고재는 박광수 작가를, 아라리오는 노상호 작가를, 원앤제이는 서동욱 작가를, 갤러리바톤은 허우중 작가를 출품한다. 조현화랑에서는 윤종숙 작가를, 리안갤러리는 이건용 작가를, 금산갤러리는 권용래 작가를 선보인다.

가나아트는 원로 작가인 최종태를 비롯하여, 김선우, 에디강, 장마리아 같이 최근 주목받는 젊은 작가도 함께 선보인다. 갤러리현대 역시 이우환, 정상화, 이강소, 도윤희, 김민정 작가를 비롯하여 최근 개인전을 통해 젊은 층에 지지를 받고 있는 박민준 작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조선은 안상훈 작가를, 기체는 유지영 작가를, 이화익갤러리는 하지훈 작가를, 갤러리가이아는 김명진 작가를, 선화랑은 이영지 작가를, 갤러리 그림손은 채성필 작가를 출품하며, MZ 세대의 취향에 맞춘 작품을 선보인다. 화랑미술제 기간에 삼청동에 새롭게 공간을 여는 갤러리신라는 김춘수 작가를 선보인다.

또한 젊은 작가들의 솔로쇼를 내세우는 갤러리들있다. 노화랑은 이사라 작가를, PKM갤러리는 정영도를, 예원화랑은 문호 작가를 보여준다. 올해 새로 참가하는 갤러리들은 도잉아트, 아뜰리에 아키, 에브리데이몬데이, 키다리갤러리, 히든엠 갤러리 등이 있다.

화랑미술제가 야심차게 지속 운영하는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인 ‘ZOOM-IN’특별전이 올해로 네 번째 열린다. 올해도 약 470 여 명이 넘는 작가들이 공모에 신청해, 최종 10 인의 작가를 선발하였다. 강민기, 강원제, 김보민, 김재욱, 백윤아, 손모아, 심봉민, 이해반, 젠박, 조윤국이 선정됐다. 올해는 포르쉐코리아가 공식 파트너로, 포르쉐 특별상을 수여하며 선정된 작가들과 브랜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달성 화랑협회장은 “더 좋은 작가와 높은 수준의 전시를 선보일 수 있도록 격려하였고, 이에 한국화랑협회 회원 화랑들이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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