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비 6억원에 구비 1.4억 추가 투입
  유동 인구 많은 지역 4곳에 설치 예정

서울 관악구는 버스정류장에 에어컨, 공기청정기, 버스 도착정보 모니터, 와이파이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스마트복합쉼터’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스마트복합쉼터 조감도. [관악구 제공]

사진은 스마트복합쉼터 조감도.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버스정류장에 에어컨, 공기청정기, 버스 도착정보 모니터, 와이파이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스마트복합쉼터’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행정안전부의 ‘2022 하반기 지역현안수요 특별교부세’에 스마트복합쉼터 구축 사업이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 구비 1억43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올 하반기까지 4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장소는 유동인구가 많고 보도 폭이 넓어 통행에 지장이 없는 봉천사거리(낙성대동 방면), 양지병원 앞, 낙성대공원, 서울대 정문 앞 등이다.

스마트복합쉼터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부스 형태의 공간으로 버스정류장 주변에 설치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에어컨을 설치해 냉난방 문제가 해결되고 공기청정기, 버스 도착정보 모니터, 와이파이 등 각종 편의 기능이 갖춰진다.

또한 이 쉼터에는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되는 폐쇄회로(CC) TV, 비상벨 등이 설치돼 유사시 범죄 피난처로도 활용될 수 있다.

아울러 75(인치)형 키오스크를 설치해 안면 인식으로 혈압, 스트레스 지수 등도 측정해준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키오스크와 결합된 스마트복합쉼터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큰 편의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