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경찰, “‘마약 투약혐의’ 유아인 혐의 부인해…증거인멸 정황도”
뉴스종합| 2023-05-22 12:00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엄홍식)씨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유씨뿐만 아니라 유씨 지인들도 증거인멸 정황이 있다고 봤다.

22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유씨의 구속영장 신청 배경에 대해 “(유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마약 투약 종류도 수사 의뢰가 들어왔을 때보다 늘었고, 횟수도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유아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증거 인멸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씨의 지인으로 그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대 출신 작가 A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케타민, 졸피뎀, 코카인 등 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증거인멸 정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은 못하지만 유씨와 유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 모두 증거 인멸 정황이 있다”며 “유아인과 함께 입건된 다른 지인 3명은 영장을 청구할만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16일 경찰에서 21시간 동안 2차 조사를 받았다. 유씨는 대마를 제외한 프로포폴 등 나머지 4종의 마약류에 대해서는 투약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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