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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접견…“2+2 장관회의 등 긴밀 소통”
뉴스종합| 2023-05-30 12:18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인태 지역의 평화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있어 한-호주 양국의 전략적 접근이 일치하는 바가 많은 만큼, 외교·국방 2+2 장관회의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를 대신해 방한한 말스 부총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말스 부총리가 호주를 대표해 참석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지난 19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한-호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이번 회의를 계기로 또다시 한-호주 협력관계를 이야기할 기회를 갖게 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호주가 인태 지역의 중요 파트너로서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

말스 부총리는 이에 이번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가 성공리에 치러진 것을 축하하는 한편, “참석한 태도국 정상들이 이번 회의 결과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말스 부총리는 이어 “한국과 호주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태평양도서국과 협력을 확대하는 데 있어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기대한다”고 했다.

말스 부총리는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맞게 양국 간 국방 협력을 한층 진전시키기를 바란다”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 방산업계가 호주 국방력 증진에 더욱 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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