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日 정부 “2030년 반도체 산업 매출, 현재의 3배로”
뉴스종합| 2023-05-30 17:04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글로벌 반도체 CEO들을 만나 일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왼쪽부터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사장,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기시다 총리, 류더인 TSMC 회장,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CEO, 플랩 라저 AMAT 반도체부문 CEO [AP]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일본 경제산업성은 2030년에 첨단 반도체 산업 매출을 현재의 3배인 15조엔(약 142조원)으로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경제산업성은 30일 열린 전문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반도체와 디지털 산업 강화를 위한 신전략을 결정했다.

신전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등에 필수적인 첨단 반도체의 제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반도체 관련 매출을 2030년 15조엔으로 늘린다는 목표에 맞춰 향후 10년간 민관이 합쳐 10조엔이 넘는 투자를 하기로 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일본에서도 개발하기로 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정비와 반도체 개발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대규모 재해에 대비해 도쿄와 오사카 주변에 집중된 데이터센터를 홋카이도와 규슈로 분산시키고 외국과 통신에 필요한 해저 케이블 정비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산업성은 이런 내용을 다음 달 마련할 ‘경제재정 운영지침’에 포함할 방침이다.

hanir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