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다음달 얼려먹는 위스키 ‘섀클턴’을 출시한다. [이마트24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이마트24는 다음달부터 얼려먹는 위스키 ‘섀클턴’을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섀클턴은 냉동실에 얼려 색다른 위스키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위스키다. 섀클턴은 세계 4대 위스키 생산자로 꼽히는 화이트 앤 맥케이에서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탐험기에 얽힌 스토리와 그 모험정신을 기리기 위해 출시한 위스키 브랜드다.

섀클턴이 남극 탐험에서 남기고 온 위스키를 100년이 지난 2007년 뉴질랜드 남극유산보존재단이 남극에서 회수해왔다. 100년이 지난 후에도 훼손 없이 돌아온 위스키에 영감을 받은 화이트 앤 맥케이의 마스터 블렌더인 리차드 패터슨이 몰트 위스키들을 블렌딩해 만든 것이 바로 섀클턴이다.

섀클턴은 얼렸을 때 그 맛이 극대화된다. 위스키의 짙은 풍미와 찐득하면서 무거운 질감을 느낄 수 있으며, 얼려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 즐기기 좋은 상품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러한 섀클턴의 특징을 살려, 고객은 집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냉동실에 섀클턴을 12시간 보관하여 얼린 후, 차갑고 걸쭉해진 위스키를 셔벗(sherbet)으로 즐길 수 있다. 알코올 도수가 40도이기 때문에, 냉동실에 보관해도 딱딱하게 얼지 않고, 셔벗 형태로 위스키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얼음을 가득 채운 하이볼잔에 탄산수와 위스키를 4대 1의 비율로 섞고 레몬즙을 첨가해 청량한 맛의 ‘섀클턴 하이볼’로도 마실 수 있다.

솔티카라멜과 피넛버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올레 스모키(Ole Smoky)’와 상큼한 청사과의 향과 부드러운 버번 위스키 원액이 더해진 ‘에반윌리엄스 애플’ 등 플레이버 위스키를 강화한 데 이어 ‘프로즌 위스키’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위스키를 선보임으로써, 차별화된 경험을 즐기는 MZ세대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이마트24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가 판매하는 플레이버 위스키 3종은 고객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위스키 상품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플레이버 위스키를 도입한 올해 4월 위스키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이달(1~29일)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34% 증가해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경선 이마트24 주류MD는 “위스키는 각 상품에 담긴 흥미로운 스토리와 역사를 알고 먹으면, 더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며 “다양한 주류를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차별화된 맛과 스토리를 담은 상품을 지속 선보여 이마트24 주류 팬덤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