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동 도서방어종합훈련 2017년 이후 6년 만에 재개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서북도서 일대에서 합동 도서방어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 신속기동부대가 서북도서로 증원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가 지난 달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연평도 등 서북도서 일대에서 합동 도서방어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해병대가 2일 밝혔다.

서방사의 합동 도서방어종합훈련은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서방사를 비롯해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항공사령부, 군수지원사령부, 해군 작전사령부, 공군 작전사령부, 국군 화생방사령부가 참가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서북도서 일대에서 합동 도서방어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장애물 설치훈련. [해병대 제공]

육군의 공격헬기 코브라(AH-1S)와 아파치(AH-64E), 해군 상륙함(LST), 공군의 F-15K와 KF-16 등 다양한 전력이 동원됐다.

훈련은 밤낮 구분 없이 진행됐다.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화력 도발에 대응하고 북한이 도서지역을 강점했을 때 이를 격멸하는 훈련, 또 테러 진압과 주민 대피, 대량 전상자 처치와 환자 후송 등 서북도서 증원준비와 이동부터 실제 전투현장에 투입되는 상황을 상정해 훈련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서북도서 일대에서 합동 도서방어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K-1전차 전개. [해병대 제공]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합동참모본부와 작전사 대응반을 구성해 합동 상황조치훈련을 실시하며 작전상황과 정보공유, 대응절차 숙달 등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또 통합 검열팀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훈련을 평가하고 보완과제를 식별했다.

훈련에 참여한 61대대장 채우진 중령은 “해병대는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게 응징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들이 우리 영토를 침범할 수 없도록 서북도서를 절대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서방사는 “훈련에 참가한 지원 작전사와 함께 사후검토회의를 진행하며 훈련 간 식별된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전력발전 소요를 도출해 현존 전력의 완전성을 높이고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서북도서 일대에서 합동 도서방어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현궁 전투준비태세. [해병대 제공]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서북도서 일대에서 합동 도서방어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저격수 사격준비. [해병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