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SKIET, 7년간 북미 등 해외에 이차전지용 분리막 공급
뉴스종합| 2023-06-02 16:43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폴란드 공장 전경. [SKIET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2일 북미 및 기타 해외 지역을 대상으로 이차전지용 분리막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과 계약 상대, 주요 계약 조건 등은 계약 상대방의 요청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공시 기준 금액이 연 매출의 2.5%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계약 금액은 최소 146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SKIET 매출액은 5858억원이다.

계약 기간은 올해 10월부터 2030년 9월까지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사와 제품 공급 계약을 5년 이상 진행하는 건 이례적이다. 장기 계약은 제품 품질이 뛰어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북미 고객사를 확보한 SKIET는 향후 북미 진출 확정 시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고려하면 분리막의 북미 진출은 필수적이다. SKIET는 북미산 배터리 부품 사용 비율이 90% 이상 요구되는 2028년 전후를 진출 시점으로 삼고 있다.

북미 진출이 확정되면 SKIET는 2027년까지 분리막 공장 건설을 마무리 짓고, 2028년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세에 발맞춰 연간 분리막 생산능력을 2022년 15억3000㎡에서 2025년 40억㎡로 확대할 계획이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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