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尹국정지지도, 6주 만에 소폭 하락한 39.8%…20대·수도권↓[리얼미터]
뉴스종합| 2023-06-05 08:50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6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5월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6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이번주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2%포인트(p) 하락한 39.8%이다.

리얼미터 정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하락한 건 지난 4월 3주차 조사 이후 6주 만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 4주차(34.5%) 이후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월4주차 40%를 기록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평가는 0.7%p 높아진 57.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월3주차(64.7%) 이후 내리 감소하다 6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잘 모름’은 0.5%p 감소한 2.8%다.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17.6%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번주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30대(2.4%p↑), 40대(2.0%p↑), 부산·울산·경남(5.6%p↑)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20대(2.0%p↓), 인천·경기(2.5%p↓) 등에서 하락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지율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그간 상승세를 이끈 외교·안보를 기본에 두고, 다른 모멘텀을 적극적으로 발굴·제시하는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8%p 낮아진 43.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1.3%p 오른 39.4%다. 정의당은 1.2%p 하락한 2.3%, 무당층은 0.1%p 감소한 12.3%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지난주 6.4%p에서 4.3%p로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4.0%P↓), 40대(9.8%P↓), 30대(7.5%P↓), 진보층(5.3%P↓), 농림어업(9.8%P↓)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서울(2.7%P↑), 50대(3.7%P↑), 20대(9.5%P↑) 등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8.5%P↑), 부산·울산·경남(7.8%P↑), 남성(2.3%P↑), 40대(3.8%P↑), 30대(3.5%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3.1%P↓), 서울(3.2%P↓), 20대(2.7%P↓), 학생(10.0%P↓)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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