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부상과 패배만 남은 평가전…황선홍호, 중국에 0-1패 수모
엔터테인먼트| 2023-06-19 22:44
황선홍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무엇을 얻으려던 평가전이었을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이 중국과의 2차 평가전에서 부상선수가 발생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한 끝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두번째 친선경기에서 와일드카드까지 내세운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0-1로 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현지 적응이 황선홍 감독의 목표였다지만 완승을 거둔 1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부상선수가 발생하며 득보다 실이 컸다.

1차전 당시 비신사적인 중국의 거친 파울로 2골을 터뜨린 엄원상이 부상으로 교체된데 이어, 이날도 전반 19분만에 조영욱이 중국의 막무가내 헤딩경합때 다치면서 교체아웃되고 말았다. 중국의 전매특허같은 거친 플레이가 이어졌지만, 중국인으로 구성된 심판진은 별 다른 개입을 하지 않았다.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역습에 나선 중국이 순친한의 슈팅으로 결승골을 얻어냈고, 한국은 이렇다할 득점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패하고 말았다.

황선홍호는 중국의 플레이에 위축됐다고는 해도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상대를 맞아 기대했던 찬스를 만드는데 실패했고, 부상선수만 안고 돌아오게 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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