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GIST 도전과 혁신 응원” 나승종 효진㈜ 대표, 발전기금 1억 쾌척
뉴스종합| 2023-09-04 11:05
임기철(왼쪽 세번째) GIST 총장과 나승종 효진(주) 대표가 발전기금 기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효진㈜ 나승종 대표이사가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발전기금 기탁식은 광주·전남 지역의 대표 기업인 70여 명이 참석한 ‘GIST아카데미 9월 조찬포럼’에서 열렸다.

1996년 설립된 효진㈜는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상위 3% 이내에 드는 전기 및 통신 소방공사 전문기업이다. 높은 국내시장 점유율과 사업다각화를 바탕으로 해외로도 진출하여 멕시코‧베트남‧미얀마‧인도‧미국‧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GIST기술경영아카데미(GTMBA) 제6대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나 대표는 “과학기술 융합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산학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GIST의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제2의 도약에 나선 GIST의 도전과 혁신에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기철 GIST 총장은 “설립 30주년을 맞이하는 GIST가 다음 3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에서 큰 응원을 받았다”며 “나승종 대표께서 기부해 주신 소중한 발전기금에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GIST 오룡관에서 열린 ‘GIST아카데미 9월 조찬포럼’에서는 임기철 총장이 연사로 나서 ‘대전환 시대, 세계질서의 재편과 과학기술 혁신’을 주제로 과학기술 혁신의 측면에서 인류 문명사의 변천을 조망했다.

4일 열린 GIST 9월 조찬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IST 제공]

임 총장은 디지털 경제시대에 한국판 ‘그레이트 리셋(Great Reset)’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미중 패권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금융위기 등 수많은 난제를 마주한 오늘날,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게임 체인저’가 필요하며, 과학기술 혁신이 세계질서 재편의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다.

그레이트 리셋이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제안된 개념으로, 기업, 정치, 사회 시스템 등을 혁신하여 지속 가능한 세계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환경, 경제, 기술, 사회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어내고 개선을 추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글로벌 패러다임이 지리, 정치, 경제에 이어 기술과 정치에 기반한 ‘기정학(Techno-Politics)'으로 변화하고 있음에 주목하며, 국가 과학기술 혁신체제 구축을 위해 ▷마인드 리셋 ▷거버넌스 리셋 ▷시스템 리셋 ▷정책 리셋 ▷가치 창출 리셋을 제안했다.

GIST아카데미는 GIST의 비학위과정으로 GT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동문 및 지역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각계 전문가를 강연자로 초청하는 ‘GIST아카데미 조찬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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