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전기차용 리프트 개발해 본격 판매
뉴스종합| 2023-09-05 15:46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개발한 전기차용 리프트 센터 잭 작동 모습. 양쪽 옆으로 확장기능이 있어 정확한 잭 포인트에 맞춰 차체를 안정적으로 들어 올릴 수 있다. [사진=팬스타엔터프라이즈]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국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분위기 속에서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전기차용 리프트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헤스본(Heshbon)'이라는 브랜드로 전기차용 리프트를 비롯해 다양한 자동차 정비 기기를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최근 한국타이어(T스테이션), 금호타이어(타이어프로), 넥센타이어(타이어테크)와 전기차 바퀴 교체에 필요한 리프트 센터 잭(Lift Center Jack) 공급계약을 맺고 납품을 시작했다. 센터 잭은 리프트의 중앙 부분에 설치해 차체를 공중으로 들어 올리는 장비다.

헤스본 센터 잭은 현재 타이어 3사에 유일하게 등록된 제품으로 사실상 독점공급 중이고, 미쉐린 등 수입타이어 장착점에도 공급을 시작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개발한 센터 잭은 양쪽 옆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전기차 하부의 배터리를 피해 측면 프레임의 정확한 잭 포인트(jack point)에 맞춰 차체를 들어 올릴 수 있고 지지하는 면적이 넓어 차체를 들어 올렸을 때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미 설치된 리프트의 부분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는 데다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차에 모두 사용 가능한 범용성까지 갖춰 경제성 면에서도 우수하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전기차용 센터 잭을 특허출원하고 타이어 제조사는 물론 일반 정비소를 대상으로 본격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전기차 하부 배터리 정비용 포크식 리프트도 개발, 국내 완성차 직영 서비스센터 등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 리프트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에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전기차의 경우 특정 회사나 브랜드에 관계없이 적용 가능하다.

우성욱 팬스타엔터프라이즈 헤스본사업부장 상무는 "올해 상반기에 등록대수 45만대를 넘어선 국내 전기차의 타이어 교체 시기가 도래하고 있어 전기차용 리프트의 수요 또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지난해 전기차 1천만대 판매 시대가 열린 만큼 향후 해외수출도 크게 늘어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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