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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서구청장 후보 면접…김진선, 김태우 겨냥 “기울어진 운동장…신인 가산점 요구”
뉴스종합| 2023-09-11 11:42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오른쪽부터),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면접을 실시했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전략공천’을 반대하며 무소속 출마까지 시사했던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은 “당헌당규 26조에 명시한 대로 (제가) 초보 정치인이니까 가산점을 고려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면접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일정 규모 이상 여론조사기관에 (경선을) 맡기고 추첨을 통해 업체 두 개를 선정해서 진행하고, 거기에 참관인이 배석해서 보다 공정성을 기해야 한다는 말씀을 나눴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경선 자체가 김 전 구청장에게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들과 자신의 의견 차이와 관련해 “(제가) 초보, 신인 정치인이라는 부분을 다르게 보고 있다”며 “제가 당협위원장직을 수행했고 지난 8회 지방선거 때 (출마했으니) 가산점을 주기 어렵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후보는 언론노출이 굉장히 많았고 지금 (경선)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회복시켜주면 좋겠다는 취지이고 그것이 반영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원들이 ‘기울어진 운동장’과 관련해) 개인의 역량이라고 인지를 하더라”며 “사실 특정 후보 같은 경우는 사면복권을 받으면서 아마 8월에 가장 핫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런 사람과 제가 (비교했을 때) 언론노출이 되지 않은 것이 제 잘못이라고 한다면 그거야 말로 어불성설”이라고 짚었다.

김 위원장은 앞서 불공정한 경선이 이뤄질 경우 무소속 출마할 것이라고 한 것 과 관련해 “아직도 유효하다”며 “물론 후보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그 의견들이 최적안으로 도출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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